회고
구름톤 유니브 2기 벚꽃톤 회고
2024.03.31
구름톤 유니브
마지막 4학년은 후회없이 도전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자는 마음가짐으로 여러 대외 활동을 알아보던 중에 구름톤 유니브 미르미 모집 게시글을 접하게 됩니다. 구름톤 유니브는 카카오와 구름의 후원으로 봄과 가을을 기수로 하여 아이디어 실현의 장을 제공해 주는 대학생 IT 연합 동아리이고 활동하는 회원을 미르미라고 부릅니다. 이번 기수에는 25개 대학교의 학생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투표하며 최종 아이디어가 선정되면 팀 빌딩 이후 3월 13일부터 개발을 시작하여 3월 23일부터 24일까지 무박 2일의 해커톤인 벚꽃톤을 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해커톤
먼저 해커톤의 의미부터 살펴볼까요? 해커톤의 목적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기능을 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이용 가능한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며 이를 위해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가 모여 정해진 시간 내에 집중적으로 작업하여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소프트웨어 이벤트를 해커톤이라고 부르며 1일부터 1주일의 기간으로 개최되는 행사라고 합니다.
12일동안 진행됐던 해커톤
활동하기 전에는 평균 하루에서 일주일 진행되는 해커톤보단 상대적으로 길긴 해도 12일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다 완성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지만 같이 활동하는 팀원들을 위해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마음과 저의 성장을 목표로 개발하니 완벽은 아닐지라도 어느정도 완성은 할 수 있었습니다. 해커톤을 진행하며 느끼고 배운 점이 정말 많은데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다시 한번 체감하는 경험의 중요성
경험을 얻기 위해 처음으로 도전한 해커톤인지라 부족했다고 본인 스스로 많이 체감한 지점이 여러 가지 있었습니다. 가령, 시간 측면에서 12일의 시간 동안 며칠 남았으니까 이 정도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시간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부족했고 완성도가 많이 떨어지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어느 정도 시간 안배를 통해 초반에 열심히 달리다 퍼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능은 최대한 사전에 빨리 만들어두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느꼈으며 개발 측면에서 프로젝트의 명세서에 따라 전에 만들어봤던 경험을 토대로 개발하면 문제없을 수 있겠지만 만들어보지 않은 기능을 개발하려면 시간은 예상보다 더 많이 소요되고 일상생활, 커뮤니티에 존재하는 여러 기능들을 해커톤이 끝난 이후에라도 미리 만들어 봐야겠다는 경험의 중요성을 다시금 체감한 계기였습니다.
2. Git
왜 협업에서 Git이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던 순간이었습니다. 동료 프론트엔드 개발자 분과 협업 하며 서로 어떤 기능의 개발을 담당하고 어떤 branch 전략을 사용할지 얘기를 나눌 때 Git 협업을 많이 해봐야 더 능숙하게 협업할 수 있겠다 느꼈고, rebase and merge와 squash and merge 중 하나만 일관되게 사용하는 것이 협업하는 사람의 로컬 브랜치와 메인 브랜치의 커밋의 충돌을 방지할 수 있음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3. React와 디자인 시스템
React에서 컴포넌트를 조합하여 UI를 구축하는 것에 대한 장점 중 하나로 컴포넌트는 작고 재사용 가능한 빌딩 블록이라는 점입니다. 이렇기에 화면 명세서에 중복되는 요소가 있다면 이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props를 이용하며 재사용 가능한 컴포넌트를 만드는 것이 React의 강점인데, 시간 내에 구현에만 집중하고 급급하다 보니 이런 점을 놓쳤습니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재사용 가능한 컴포넌트를 만드는 것이 시간적인 측면에서도 분명 더 절약될 것인데 단기적인 측면으로만 봐서 화면 명세서대로 만들기 급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디자인이 나왔을 때, 재사용 가능한 UI는 최대한 재사용 할 수 있도록 디자인 시스템의 구성의 필요성을 느껴 다음부터는 초반에 이를 중점적으로 작업해야겠다 배우게 되었습니다.
마치며
해커톤을 진행하며 수상하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어떻게 하면 개발을 더 잘할 수 있을까,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까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지며 개발의 매력에 한층 더 푹 빠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단기간에 개발에만 집중적으로 몰입하는 멋진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으며 다음에도 개최된다면 이번에 느꼈던 문제점을 개선해가며 짧은 시간 안에 완성도를 더욱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 같습니다!